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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초여름 과수나무 관리가 3년 농사 좌우”

평년보다 불규칙한 기후… 과수 재배관리 더욱 철저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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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일 기자
기사입력 2021-06-21



[미디어투데이=안상일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은 올해 평년에 비해 잦은 비와 일조 부족으로 과수의 새가지(어린 상태의 가지) 생육이 왕성해져 웃자람가지와 병 예방 관리에 더욱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 5월부터 6월 상순까지 충북 도내 강우량은 청주 기준 164mm로 평년 대비 66%가 증가했다.

비가 자주 오면 과수 내부의 햇빛 투과량이 적어져 과실 생장이 더뎌지고 꽃눈 형성이 불량해진다.

새가지 생장도 왕성해져 양분 경합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6월 상순에서 중순께 새가지의 1차 생장을 멈춰주는 것이 좋다.

따라서 나무 내 광 환경을 개선하고 수세를 조절하기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웃자람가지는 잘라주고 과실이 달리는 가지는 유인(가지를 일정한 방향으로 고정하는 것)해, 새가지 생장을 멈추고 과실비대 증진과 꽃눈 분화를 촉진해야 한다.

또한 6월은 탄저병, 점무늬낙엽병, 갈색무늬병이 주로 발병하는 시기로 초기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

곰팡이병인 탄저병은 빗물에 의해 전염되는데, 강우가 잦으면 급격히 확산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과실에 작은 병반이 생기고 점차 둥근 무늬로 번져 움푹 들어간 궤양 증상을 보인다.

점무늬낙엽병과 갈색무늬병은 과습과 통풍 불량으로 인해 주로 발생한다.

초기 방제에 실패하면 수확기까지 지속적인 낙엽으로 꽃눈 분화와 양분 축적에 영향을 줘, 길게는 2~3년간 수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농가에서는 포장 예찰을 강화하고 반드시 병 발생 초기에 등록 약제를 살포해 방제해야 한다.

윤철구 충북농업기술원 과수팀장은 “6월 잦은 강우로 웃자람가지와 탄저병, 점무늬낙엽병, 갈색무늬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과원 상태를 잘 관찰해야 한다.”라며, “고품질 과실 생산을 위해 상황별로 철저히 대처하고, 건전한 수세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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