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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코로나 극복위해 피해업소 200만원 지원 등 민·관이 발벗고 나섰다

착한건물주 운동에 30개 건물의 건물주 참여, 432개 점포 임대료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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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일 기자
기사입력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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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투데이] 서울 노원구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을 구청과 구민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이겨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공개로 인해 매출급감 등 피해를 입은 업소를 대상으로 재난기금 3800만원을 긴급투입했다.

23개 업체중 심사를 통해 선정된 골목상가, 소규모음식점 등 19개 업체에 대해 지난 24일 업소당 200만씩 지급했다.

구는 앞으로도 피해 업소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먼저, 지역 내 30개 건물의 건물주는 임차인들에게 임대료를 인하해 주는 ‘착한 건물주’ 운동에 참여해 어려움 극복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착한 건물주 운동으로 432개 점포의 임차인들이 혜택을 받게 됐다.

임대료 인하폭은 최소 10%에서 최대는 전액, 기간은 1개월에서 3개월간 적용해 위기에 처한 임차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특히 노원역 부근의 화랑빌딩은 입점한 250개 모든 점포에 대해 2개월간 20%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건물주 조모씨는 오승록 노원구청장의 착한 건물주 운동에 대한 강한 의지가 마음을 움직이게 된 큰 이유였다고 밝혔다.

“어려운 시기인만큼 앞으로도 많은 건물주들이 참여해 가게운영자들의 고통을 덜어줬으며 좋겠다”며 “지역경제가 하루빨리 활기를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는 또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한창이던 지난달 22일부터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각계각층으로부터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에는 구청장실을 방문한 한 할머니가 “구청에서 모든 주민들에게 마스크를 집으로 보내줘 고마운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며 “작지만 내 마음이니 좋은 곳에 사용해줬으면 한다”는 말과 함께 현금 100만원이 담긴 봉투를 건넸다.

할머니는 끝내 이름을 밝히지 않은채 노원구 주민이라고만 말하고 돌아서서 나갔다.

구가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전 구민 53만 2000여명에게 1인당 마스크 2매씩을 통반장을 통해 직접 가정으로 전달한 것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이었다.

이렇게 익명으로 기금을 보내온 사람들 외에도 을지병원 5000만원을 비롯해 87명의 개인 및 기관들로부터 현재까지 1억5760만여 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이와 함께 방역복 및 마스크, 손소독제 등이 꾸준히 기부되어 방역활동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각계각층에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병원관계자와 보건소 직원들, 누구보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전달해 달라며 음료수, 떡, 과자, 피자, 김밥, 과일청 등 다양한 성품을 보내오고 있다.

구는 소중한 마음을 되새기는 의미에서 구청 홈페이지에 후원의 손길을 게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1회용 마스크 공급부족을 해소하고자 자원봉사자들로 조직된 ‘노원구 면마스크 의병단’의 활약도 빛난다.

모집 하루만에 모집 예상인원의 3배가 넘는 300명이 지원해, 애초 계획했던 작업장을 3곳에서 4곳으로 확대하고 작업기간도 연장했다.

현재까지 전직 재봉사, 학생, 주부, 학원강사 등 다양한 자원봉사자 2천500여명이 참여해 3주만에 3만개의 마스크를 제작했다.

의병단이 만든 마스크는 취약계층과 우체국, 병원 등에 일부 지급됐으며 나머지는 주민센터에서 1회용 마스크와 교환하는 ‘착한마스크 캠페인’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렇게 모아진 1회용 마스크는 다시 코로나19에 취약한 어르신과 임산부, 어려운 이웃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또한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구는 30억원 가량의 지역 모바일 상품권인 ‘노원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상품권은 노원구 소재 7000여 개소에서 사용가능하며 가맹점 소상공인은 결제 수수료 전액을 면제 받는다.

사용 활성화를 위해 발행량의 20%인 6억원 소진 시까지 10% 할인된 가격으로 특별할인 판매를 24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추경을 통해 소상공인 융자금을 두 배로 늘리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태산의 눈을 녹이는 것은 호령하는 거센 힘이 아니라 태산 속에 갇힌 그 아픔과 함께하는 뜨거운 열정이라는 말이 있다”며 “오랜 세월 국난 극복을 해온 우리 민족이기에 이러한 온정의 마음들이 재난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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